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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좌제와 출신성분의 규정력을 통해 본 해방 후 북한의 가족정책

Family Policies in NorthKorea after the Liberation Considered through the Influence of the Implicative System and Family Classes

상세내역
저자 김재웅
소속 및 직함 고려대학교
발행기관 국학연구원
학술지 동방학지
권호사항 (187)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313-341
발행 시기 2019년
키워드 #북한   #자서전   #이력서   #가족   #연좌제   #출신성분   #김재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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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해방 후 북한은 가족관계에 연좌제를 적용하였다. 주로 좌익 가정에 적용되었던 남한의 연좌제와 달리, 북한의 연좌제는 지주·친일파·월남자·기독교도 등의 가정에 이르기까지 광범하게 적용되었다. 출신성분에 따른 차별은 북한의 연좌제를 구성한 핵심 요소였다. 출생 당시 부모의 직업을 의미하는 출신성분은 가족 구성원들을 하나의 계급 틀에 가둠으로써, 국가가 그들을 포섭하거나 배제하는 척도로 활용하였다. 이 연구는 개개인들이 작성한 자서전과 그들을 평가한 당국자들의 평정서에 기초하여, 연좌제가 적용된 북한의 가족문화를 살펴보고자 한다. 아울러 마르크스주의적 계급관을 현실에 적용한 북한이 상이한 계급의 가정에 어떠한 접근법을 구사했는지 규명하고자 한다. 자서전 자료는 역사의 현장에 있었던 이들의 목소리를 통해 당대의 시대상과 사회상을 생생히 드러낸다. 당대인들의 활동은 물론 내면세계에까지 접근한 이 연구는 그들의 경험 조각들을 하나하나 이어 붙여, 북한의 가족 정책과 계급 정책을 사회사적·일상사적 관점에서 재구성하고자 한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