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에서 필자들은 현재 국·내외에서 통용되고 있는 3가지의 사역 신약 성경들(모퉁이돌 선교회, 『성경전서』[2015], 평양성경연 구소, 『하나님의 말씀: 예수 후편』[2017], 두란노서원, 『우리말 성경』 [2005/2018])을 비교 평가한다. 현재 북한에서는 공인역 성경으로 조선기독교도련맹 중앙위원회, 『성경전서』(1990[2010])가 사용되고 있는데, 이 성경의 위치가 일반적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에 서 다양한 사역 성경들이 북한과 탈북민들에게 공급되고 있다는 점 에서 사역 성경들과 북한어 공인역 성경들에 대한 평가가 필요한 시점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아직 소개가 미비한 사역 성경들에 대한 개괄적 정보를 제공하고(제2장), 이후 야고보서 1장을 선별하 여 4개의 북한어 성경의 번역 상태를 어휘 및 문장 측면에서 살펴보 았다(제3장). 이 분석을 통해 다음과 같은 번역 상태를 제시할 수 있다. 한편, 헬라어 원문 일치도에 있어서 『우리말 성경』과 『성경전서』 (모퉁이돌)는 헬라어 원문에서 번역된 장점이 있다. 특별히, 북한어 공인역인 『성경전서』가 국내의 『공동번역』(1977)을 개정한 것이라는 점에서 앞선 두 사역성경들은 향후 북한어 성경 번역에 있어 좋은 선례를 제공한다고 평가할 수 있다. 북한에서 공식 성경 번역이 언제 재개될지 모르나 남·북한 교류가 활발하게 진행되는 시점에 본 연구 가 남·북한의 신약 성경 이해의 가교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
카카오톡
페이스북
블로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