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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산주의자의 민족적‘ 전형’: 1950년대 후반 북한미술의 인간형상론

National Archetype of the Communist: Discourse of Human Imagery of North Korean Art in the late 195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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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홍지석
소속 및 직함 단국대학교
발행기관 현대미술사학회
학술지 현대미술사연구
권호사항 (45)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175-198
발행 시기 2019년
키워드 #북한미술   #소련미술   #사회주의 리얼리즘   #고전주의   #전형성   #민족적 형식   #이쾌대   #홍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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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1950년대 후반 북한문예에서 고전주의를 사회주의 사실주의로 발전시키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찾는 과정에서 부각된 것이 바로‘ 인물형상의 전형성’이라는 개념이다. 사회주의 사실주의의 핵심 개념 가운데 하나인‘ 전형성’은 이미 1949년 전후 북한문예에 소개됐으나 이 개념이 문예비평의 실질적 쟁점으로 부상한 것은 1955년 이후의 일이다. 1950년대 후반 북한문예에서 전형성은 이른바 도식주의의 문제를 극복할 실마리이자 사실주의의 예술성을 확보할 대안으로서 각광받았다. 당대의 북한미술가들은 “사실주의란 디테일의 진실성 외에 전형적 환경 속에서의 전형적 성격을 창조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던 엥겔스의 발언을 되새기면서 러시아와 소비에트 사실을 참조하여 “현실을 복사하는 것”이 아니라 “본질적인 현상을 재생, 반영”하며 “인물의 성격의 본질을 표현하고 있는 전형적인 특성을 구현하는” 길을 찾아 나섰다. 하지만 이상을 현실화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즉 사회주의 사실주의가 요청한‘ 전형성’을 작품에서 구체화하는 과정에서 여러 문제가 발생했다. 그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과정에서‘ 전형성’이라는 개념의 의미는‘ 공산주의자의 민족적 전형’으로 변화, 확장됐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