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과나눔 아카이브 8000만

전체메뉴

학술

  • HOME
  • 논문
  • 학술

통일방안을 위한 퇴계의 리도설과 북한의 주체사상 비교 연구

A Study about Reunification Plan through Comparison between the Toegye’s Ido-seil and the Self-reliance Ideology of North Korea

상세내역
저자 황상희
소속 및 직함 한남대학교
발행기관 동양사회사상학회
학술지 사회사상과 문화
권호사항 22(2)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89-111
발행 시기 2019년
키워드 #통일   #퇴계   #주체사상   #민족공통성   #통일인문학   #황상희
원문보기
상세내역
초록
북한의 주체사상은 다른 공산권 국가들과 다른 체제적 모습을 띄고있다. 이러한 양상을 오래된 유교적 풍습에서 찾자면 중국과 베트남을예로 들 수 있겠지만 인본주의나 자발성에 대한 강조는 이 두 나라와도다르다. 이러한 이유는 조선유교라는 시선으로 북한을 바라봐야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반도는 유교를 4세기에 받아들여 독자적인 유교로 발전시킨다. 예컨대 주자와 퇴계의 차이가 그렇다. 주자는 리(理, 진리)를 정의도 없고, 헤아림도 없고, 조작도 없다고 했는데, 퇴계는 ‘발현하고(發)’⋅‘움직이고(動)’로 정의하고 한걸음 더 나아가 ‘이르른다(到)’라고 말하였다. 조선유교에서 리(理)는 원리적이기 보다는 주재적인 리(理)를 강조하였다. 조선유교의 집대성자인 퇴계의 사상으로 주체사상을 해석해 내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조선의 유교적 토양이기에 동학이 형성되었듯이 주체사상도 조선의 토양에 바탕 한다. 조선은 한마디로 도덕사회라고 할 수 있다. 주체사상의 인간중심주의는 바로 이러한 조선의 문화를 그대로 철학으로 계승시킨 것이다. 이 논문에서는 주체사상의 인간중심주의만을 다뤄 퇴계사상과 비교해보고 합일점을 찾아 ‘사람의 통일’ 기반을 만들고자 한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