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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지도자와 인민의시각정치적 재현에 관한 연구: “수령형상창조원칙”을 중심으로

A Study on the Visual and Political Representation of the Leader and the People in North Korea: Focusing on the Principle of Creating a Suryŏng's Form

상세내역
저자 박상희
소속 및 직함 인하대학교
발행기관 인문학연구원
학술지 인문학연구원
권호사항 78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61-98
발행 시기 2019년
키워드 #수령형상창조원칙   #시각정치   #정치적 신체   #닫힌사회   #신화적 국가   #박상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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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북한의 “수령형상창조원칙”을 중심으로 지도자와 인민의 시각정치적 재현 관계를 도상해석학의 연구방법으로 분석한다. 칸토로비치(Ernst Kantorowicz)의 “왕의 두 신체(The King's Two Bodies)”에 의하면 지도자는 정치적 신체와 자연적 신체를 갖고 있는데, 시각적인 도상에서 북한의 “지도자와 인민의 배치 방식”은 많은 이야기들을 함의한다. 특히 북한의 수령형상창조원칙은 “인민들 속에 계시는 김일성 수령님”을 강조하기 때문에, 이들 사이의 권력관계가 가시화된다. 북한의 도상에서, 지도자는 기하학적, 내용적 중심에 위치하여 정치적 신체를 강화하고 있는데 반하여, 인민은 익명의 대중이 되어 주인공인 지도자를 빛나게 해주는 주변인이 되거나 배경이 된다. 이로써, 북한 정치체제는 일종의 “닫힌사회”의 정치적 성격과 함께 지도자를 신성시하는 신화적 국가의 특성을 드러낸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