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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아동잡지의 체제와 아동 글쓰기의 이데올로기 내면화 경향 연구 - 김정은 시대의 정기간행물 『아동문학』(2014~2017년)을 중심으로 -

A study on the tendency of internalizing the ideology of the system of North Korean children’s magazines and children’s writing - Focused on the periodical Kim Jong Eun’s periodical “Children’s Literature”(2014~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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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종순
소속 및 직함 창원대학교
발행기관 한국아동청소년문학학회
학술지 아동청소년문학연구
권호사항 (24)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239-278
발행 시기 2019년
키워드 #『아동문학』   #김정은   #주체사상   #종자론   #집단주의   #수령 형상   #내면화   #정치이데올로기   #박종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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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북한에서 조선작가동맹 중앙위원회 기관지로 매월 발행되는 『아동문학』의 체제를 살펴 잡지의 구성에서 보이는 아동 교육적 의의와 특징을 미래담론과 연관하여 알아보고, 아동문학 작품이 아동의 글쓰기로 이어지는 양상, 그리고 아동 글짓기로 이어지는 지점에서 일어나는 이데올로기의 내면화 경향을 살피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그들은 아동들에게 “아동문단을 장식해가고 있는 우리의 나어린 문학동이들”이라 부르며 문학가가 되는 길을 가르친다. 또한 생활 경험을 잘 잡아서 세심하고 구체적으로 관찰하여 쓸 것, 그리고 성찰할 것 등을 강조하여 최고지도자에 대한 절실한 마음이 충정으로 깊어질 수 있도록 하였다. “생활의 본질을 안고 있는 사상적 알맹이”인 종자는 작품 전반을 흐르는 주체문예이론으로 아동문학 전반을 규정하며, 아동에게 생활 속의 사상적 알맹이를 시대정신에 맞게 쓸 것을 강조한다. 아동 글쓰기를 통해 내면화되는 북한의 정치이데올로기는 먼저 지도자의 이미지를 상징화해나가는 수령형상의 문학으로 다져진다. 최고지도자의 이미지는 주체의 태양으로, 해님으로 상징되며, 해님:꽃의 도식이 작가에서 아동에게 그대로 이어 나타난다. 그리고 소년단원들의 성적증을 내세우는 교육열은 집단주의정신으로 나타난다. 북한의 어린이들에게 늘 강조되는 집단주의를 종자로, 학급 반과 학교 동무들 모두가 5점꽃을 피울 수 있기를 자랑으로 삼는 것이다. 또한 아동의 작품에 등장하는 과학기술의 발전과 탄도미사일 성공에 대한 자긍심은 미제국주의에 대한 적개심과 조롱으로 연결되고 있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