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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한교사와 탈북학생의 경험에 기초한 상호문화적 통일교육 실천의 가능성과 한계

The Potentials and Limits of Practicing Intercultural Unification Education Based on South Korean Teachers’ and North Korean Escapee Students’ Experien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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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채소린, 임해경, 한마음, 박순용
소속 및 직함 연세대학교
발행기관 한국국제이해교육학회
학술지 국제이해교육연구
권호사항 14(1)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63-106
발행 시기 2019년
키워드 #통일교육   #남북교육통합   #상호문화교육   #북한교육   #탈북청소년   #채소린   #임해경   #한마음   #박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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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통일교육을 통일 후 남북 교육통합을 위한 기초 준비단계로 보고 이를 위해 필요한 상호문화적 관점이 교육적 맥락에서 어떻게 보편화되고 작동될 수 있는지 탐색해보았다. 연구결과 통일교육이 통일에 대한 추상적인 기대에 그치지 않고 교육통합을 위한 디딤돌이 되기 위해서는 상호문화적 관점을 통해 북한교육과 탈북학생에 대한 적극적인 이해가 필요하다는 점이 확인되었다. 이는 한국의 학교문화와 교육제도 또한 상호문화적 관점에서 조망해 볼 필요가 있음을 시사한다. 연구결과의 주요 함의는 세 가지로 요약될 수 있다. 첫째, 학교현장에서 남북 교육통합을 대비한 상호문화적 통일교육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교사들이 통일을 정치적, 이념적 문제로 인식하는 것을 지양하면서 통일교육의 방향과 내용에 대한 지속적이고 건설적인 논의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 둘째, 학교현장에서 교사가 탈북청소년들의 선행경험을 충분히 배려하지 않고 기존의 교수-학습방식을 고수하거나 탈북자라는 틀 안에서 탈북청소년을 규정 짓는다면, 이들이 갖고 있는 학습자로서의 다양성과 경험이 간과될 수 있다. 따라서 이분법적으로 남한학생과 탈북학생을 구분 짓는 학교문화가 변화하지 않는 이상 상호문화적 통일교육의 실천에는 한계가 있다. 셋째, 통일과 북한 문제를 상호문화적으로 접근했을 때 교사와 학생들이 타인과 호혜적 관계를 형성하는 존재로 거듭나는 연구참여자들의 사례들을 적극적으로 참고할 필요가 있다. 교사의 경우 탈북청소년들을 직접 가르쳐 보면서 남한의 기준이 아닌 상호문화적 관점에서 탈북학생과 북한 문제를 새롭게 바라볼 수 있었다. 학생의 경우 상호문화적 통일교육을 통해 북한과의 호혜적 관계를 고민하며 인격적으로 성장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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