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연구는 공동생활가정에 자녀를 맡긴 탈북모의 경험을 알아보기 위해 수행하였다. 연구자는 공동생활가정에 자녀를 맡긴 탈북모 10명을 2∼4회 개별 면접하였으며, 이를 현상학적 연구 방법을 적용해 분석하였다. 연구결과, “주저앉은 몸을 다시 일으킴”이라는 본질적 의미를 발견하였고 본질을 구성하는 4가지 주제로 “무거운 짐을 지고 휘청거림”, “잠시 짐을 내려놓기로 함”, “계속 짓누르는 짐”, “다시 몸을 일으킴”을 도출하였다. 연구자는 결과를 토대로, 북한이탈주민 지원 및 아동복지 현장에 대한 정책적, 실천적 제언을 하였으며, 이는 사회복지현장에서 더 발전된 실천을 하는데 필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본 연구는 우리 사회에 잘 알려지지 않은 자녀와 분리된 채 살아가는 탈북모의 현실을 보여주고 그에 따른 사회복지적 함의를 도출하였다는 데 의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