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북한 이탈 주민 대학생(이하 탈북대학생)들이 대한민국 대학교육에서 어떻게 적응하며 학업을 수행하는지에 대한 연구이다. 탈북민의 북한 교육경험과 한국 교육방식의 차이, 현 사회적 지위 및 경제적 요인, 그 외 심리, 언어, 환경적 요인들을 고찰하여 14인의 탈북대학생에게 설문조사를 실시하였다. 14인 설문 조사 및 4인 인터뷰 분석 결과는 아래와 같다. 첫째, 탈북대학생들은 대학 학업 자체를 힘들어하지는 않았다. 둘째, 경제적 요인 또한 큰 어려움이라 응답하지 않았다. 셋째, 심리, 언어적, 환경적 요인과 대학생활의 어려움 및 학업 부적응은 관련이 있다고 응답하였다. 인터뷰 결과 또한 위의 분석 결과를 뒷받침해주었다. 탈북대학생들은 한국 사회 정착 및 대학학업 곤란을 유발하는 요인들을 본연의 능력 혹은 북한사회에서의 과거 교육경험에 두지 않고 대학 생활 속에서 일어나는 교우관계, 교수자의 설명 및 언어 뉘앙스 차이라 지목하였다. 또한 위 요인은 이해곤란과 심리적 요인으로 야기되었다고 응답하였다. 연구대상 표본 수 한계로 일반화하기에는 어려움이 있으나, 본 연구 결과는 탈북 대학생들의 학업 적응 현황 및 적응 곤란 요인을 고찰하는데 의의가 있다. 어떻게 그들의 학업 수행에 도움을 주는 해결책,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자국민의 이해도를 높여 탈북대학생들의 한국 교육과정 적응에 도움을 주어야 할지에 대한 후속 연구 필요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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