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지역의 경우 직접적인 선교는 꿈꾸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 땅에 내려온 북한이탈주민들을 위한 선교는 상황이 훨씬 좋다. 오늘날 북한이탈주민들에 대한 관심과 선교는 당면과제라 할 수 있다. 그런데 남한에 온 북한이탈주민들은 북한에 있을 때 다양한 경로로 기독교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교육받았다. 그러므로 김일성 교시의 핵심인 김일성 저작집에 나타나는 기독교에 대한 인식은 아직까지도 북한주민들의 기독교에 대한 인식에 가장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이런 문제의식 하에서 본 연구는 김일성 저작집에서 김일성의 기독교에 대한 인식과 기독교인에 대한 인식 부분만 따로 발췌하여 분석하여 보았다. 왜냐하면 북한에서 김일성의 말은 거역할 수 없는 절대적 훈령이기 때문이다. 연구결과 김일성은 무신론자이며 전쟁 때 잔혹하였던 미국과 기독교를 동일시하였고, 기독교인은 제국주의의 앞잡이, 숭미주의자로 인식하였다. 이 연구는 탈북자들을 만났을 때 그들이 가지고 있는 기독교에 대한 편견을 어떻게 버리게 할지 대응논리를 찾아보았다. 이 연구는 장차 남북교류가 다시 활성화되어 남한의 기독인들이 북한 주민을 접할 때 그들에게 기독교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 줄 수 있는 기초자료로서의 의미도 가진다고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