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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시대 민족주의로서 화쟁 민족주의에 대한 탐구

A Study on Hwa-Jaeng nationalism for preparing the unification era

상세내역
저자 안승대
소속 및 직함 경북대학교 평화문제연구소
발행기관 민족문화연구소
학술지 민족문화논총
권호사항 (72)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265-300
발행 시기 2019년
키워드 #민족주의   #통일 민족주의   #분단 민족주의   #화쟁 민족주의   #불일불이   #안승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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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연구는 통일시대 민족주의로서 화쟁 민족주의에 대한 탐구를 진행하였다.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기존의 민족주의 연구는 강대국의 시각, 서구 중심적 시각에 따른 연구가 많았다. 그러나 한반도 민족주의는 서구의 보편성보다는 한반도의 특수성에 보다 초점을 맞추어야 하며, 무엇보다도 통일 민족주의는 이러한 한반도의 특수한 상황을 반영한 민족주의여야 할 것이다. 둘째, 민족주의는 가변성을 지닌 2차 이데올로기로서 대외적 침략주의나 대내적 억압의 수단으로 활용되어온 문제점이 있다. 따라서 이 연구에서는 이러한 동일성 패러다임을 화쟁사상의 차이와 연기의 패러다임으로 전환하여 이를 민족주의에 적용하고자 하였다. 셋째, 남한과 북한은 민족≠국민인 국민국가이자 결손국가로서 민족주의의 국가주의화 즉 분단국가주의를 추구해왔다. 화쟁 민족주의는 이와 같은 분단 민족주의를 극복하는 통일 민족주의이다. 통일 민족주의로서 화쟁 민족주의는 민족=국가로 만들어 나가는, 차단된 민족적 리비도를 부활시키고 분단인을 통일인으로 만들어 나가는 민족주의화의 과정이 그 목표라고 할 수 있다. 넷째, 화쟁사상의 실천원리는 구체적인 통일 민족주의의 실천원리로 적용 가능하다. 우선 불일불이의 원리는 기존의 민족주의의 패러다임을 넘어설 수 있는 새로운 민족주의의 가능성을 열어준다. 다음으로 개합입파의 원리는 극한 이념대립을 무애의 사유방식, 거침없는 사유방식을 통해 뛰어넘을 수 있는, 새로운 통일질서 창조를 위한 구체적인 실천 원리이다. 다툼 속에 화합하는 주체는 통일 민족 구성원인 화쟁인의 실천원리이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