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문제는 세계정치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수수께끼로 여겨지며, 국제사회의 많은 행위자들이 한반도의 긴장완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지만 북한과의 협상은 풀기 큰 도전이다. 본 논문은 이러한 다양한 국제사회의 행위자들의 노력의 범주 안 에서, EU의 국제정치의 고유한 역량인 규범적 권력에 주목한다. 구체적으로, 본 논문은 EU의 인권증진사례들에 초점을 맞추고, EU의 규범적 권력을 평가하였다. Manners가 제시한 규범적 권력의 3요소(원칙(principles), 조치(actions) 그리고 영향력(impacts))를 바탕으로 EU의 규범적 권력을 살펴보았다. 이번 연구는 EU의 규범적 권력을 바탕으로 하는 역할론 의 장애요소가 존재한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규범적 권력이 실현되기 위해서는 군사력이나 경제력 같은 전제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또한 지적한다. 따라서 EU는 국제정치사회의 위상을 확립하는 데 있어 중대한 도전을 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이러한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EU가 자신이 영향력을 정확하고 면밀하게 재평가 하여야 하며, 국제 정치에서 보여 왔던 약점을 보완할만한 구체적이며 효과적인 전략을 도출해야 한다. 이러한 점을 보완한다면, EU가 가지고 있는 규범적 권력은 분명 북한상황을 개선해 줄 수 있는 명확한 지렛대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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