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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보도 분석을 통해 본 북한의 기후변화 담론 변화

Changes in the Climate Change Discourse of North Korea: A Media Coverage Analysis

상세내역
저자 윤순진, 안새롬, 홍종호, 이찬희
소속 및 직함 서울대학교
발행기관 국제지역연구원
학술지 아태연구
권호사항 26(3)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65-101
발행 시기 2019년
키워드 #남북 환경협력   #북한   #기후변화 담론   #언론보도 분석   #핵심어 연결망   #윤순진   #안새롬   #홍종호   #이찬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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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한반도에서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남과 북의 적극적인 환경협력이 긴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북한이 기후변화 문제를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 연구에서는 북한 언론보도 분석을 통해 2009년부터 2017년까지의 북한 기후변화 담론을 추적하였다. 북한의 대표적인 언론 매체인 『로동신문』과 『민주조선』을 통해 기후변화 관련 기사 총 968개를 수집하고 보도 추이를 분석하고, 북한 기후변화 담론 변동의 계기를 확인하기 위하여 특정 사건들 전후의 담론 변화를 검토하였다. 또, 표제나 본문에 ‘기후’ 또는 ‘온난화’가 포함된 기사의 표제에서 명사만 추출한 뒤, 연도별 워드 클라우드, 핵심어 연결망 비교 분석 등을 실시하여 시간 흐름에 따른 기후변화 담론의 내용과 특성을 고찰하였다. 연구 결과, 북한의 기후변화 담론 변화의 가장 큰 계기는 정권 변화로 나타났다. 두 정권 모두 공통적으로 기후변화가 세계적 식량위기를 가져올 수 있는 심각한 문제이며 국제적인 공동 노력과 대체 에너지 개발이 필요함을 강조하였지만 김정일 정권의 자력갱생, 북극 개발 담론과는 다르게, 김정은 정권에서는 과학 농사, 산림 대응 담론이 형성되었다. 특히 김정은 정권에서는 이전 정권에 비해 기후변화의 의미와 결과, 대응 방안 등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담론들이 유통되고 기후변화 적응 담론이 활발하게 구성되고 있다. 이 연구는 북한의 기후변화 이해와 대응 의지 및 요구들을 확인함으로써 향후 남북 기후협력의 방향과 방안을 모색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