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의 목적은 북한이 주장하는 평화가 무엇을 의미하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북한도 다른 나라와 마찬가지로 평화를 전쟁이나 폭력이 없는 상태, 분쟁이나 반목이 없이 화목한 상태로 평범하게 정의하고 있다. 그러나 이 평화는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라 오직 힘의 의해서만 담보되며, 특히 스스로 지켜야 한다는 주체사상의 자위(自衛)에 근거한 소극적 평화개념으로 정착되어 있다. 이러한 현실주의 평화관, 소극적 평화개념은 일반주민들에게 제국주의·자본주의와 대결적 평화관을 확산시켰다. 이러한 전형적인 평화관념이 최근 대외관계개선과 경제발전을 통한 적극적 평화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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