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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과 미국의 DMZ 군사충돌 연구: 로동신문 1960~1969년을 중심으로(대내 정치적 선전선동과 상징 조작화)

A Study on military Conflict between North-Korea and U.S. in DMZ: Focusing on Rodong-Sinmun from 1960 to 19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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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박형준
소속 및 직함 선문대학교
발행기관 한국세계지역학회
학술지 세계지역연구논총
권호사항 37(3)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297-330
발행 시기 2019년
키워드 #북한   #미국   #DMZ   #군사충돌   #적대   #박형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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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논문은 1960년대 DMZ에서 발생한 북한과 미국의 ‘군사충돌’ 사건을 로동신문을통해 실증적으로 분석하고 그런 신문보도가 갖는 의미를 북한의 대내 정치적 강화 차원에서 분석하는데 목적이 있다. 즉 북미 간 군사충돌 기사를 통해 북한의 반미주의와 적대감이 어떻게 공고화되었으며, 이는 다시 어떻게 국내 정치적으로 활용했는지 살펴보는 것이다. 북한과 미국은 지난 70여년이 넘는 기간 동안 6·25전쟁, 비무장지대내의 군사충돌, 다양한 상징 조작과 악마화를 통한 적대 의식 양산, 핵협상, 평화협정 등을 둘러싼 갈등으로 적대적 관계와 상호 불신을 심화시켜왔다. 이로 인해 남북정상회담, 역사적인 북미 정상 간의 만남에도 불구하고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는 중대 변곡점에 봉착해 있다. 북한에서미국이라는 대상은 ‘미제’라는 용어에서 알 수 있듯이 제국주의론에 기초한 이데올로기적성격을 갖고 있으며, 정권 차원의 통치기반 확립을 위한 도구였다. 북한은 1960년대 발생한 미국의 DMZ 군사도발과 푸에블로호 침입 사건을 로동신문을 통해 상징 조작화하여 당시 직면한 대내외적 위기 상황에서 벗어나고자 했다. 즉 주민들에게 대미 적대감을 고취시켜 체제 결집을 유도하고자 했으며, 흔들리던 김일성 자신의 위치를 확고히 함으로써 유일지배체제를 확립해나갔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