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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문화예술교육방법의 비교: 정부간행 잡지 기사를 중심으로

Comparison of South and North Korean arts and cultural education methods: Focusing on articles published by government magazi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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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유선아, 박주연, 신형덕
소속 및 직함 이화여자대학교
발행기관 아시아.유럽미래학회
학술지 유라시아연구
권호사항 16(3)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21-39
발행 시기 2019년
키워드 #문화예술교육   #교육 일상   #정부간행물   #잡지 기사   #유선아   #박주연   #신형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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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남북한의 교류협력과정에서 중요한 가치 중 하나는 상호이해이다. 그 과정에서 문화예술이 구성원의 일체감을 지속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독일의 통일 과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주민의 일상과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는 문화예술은 교육을 통해 대중의 인식을 변화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다. 각기 다른 체제를 취하고 있는 남북한은 문화예술교육의 목표에도 차이가 있다. 북한의 문화예술교육은 당의 주체적 미학사상으로 무장하여 사회주의 건설에 이바지한다는 것을 궁극적인 목표로 삼으며 이것은 남한의 문화예술교육의 목표와는 매우 다르다. 그러나 일상적인 문화예술교육 활동의 차원에서 바람직하게 여겨지는 문화예술교육방법은 남북한의 정치적 지향점에 반드시 종속되지는 않을 수 있다. 예를 들어 창의적인 예술인을 양성하거나 전문적인 기량을 육성하는 등 문화예술교육의 세부 교육방법은 남북한의 정치적 체제에 얽매이지 않고 이루어질 수 있다. 본 연구는 교육정책, 교육과정 차원에서 주로 이루어진 기존연구에서 벗어나 실제 남북한의 문화예술교육현장에서 이루어지는 교육방법을 살펴보고 분석해보고자 하였다. 이를 위해 남북한 잡지에서 바람직한 문화예술교육 현장을 취재한 뒤 소개하는 기사를 추출하여 남북한이 지향하는 일상적인 문화예술교육방식을 비교하였다. 분석에 사용한 자료는 남북한 정부간행물 중 남한의 교육부에서 발행하는 ‘행복한 교육’과 북한의 2.16예술교육출판사에서 발행하고 있는 ‘예술교육’이며 총 99개의 기사를 추출하여 분류기준에 따라 비교했다. 그 결과, 남한은 북한에 비해 전문적 기량 학습에 대해, 북한은 남한에 비해 자율적 학습을 더 강조했다는 흥미로운 결과를 발견했다. 또한 북한의 일상적 문화예술교육은 북한의 예술교육 기본지침인 ‘사회주의 예술교육방법’에서 제시하고 있는 항목보다 훨씬 다양한 방법에서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도 발견하였다. 이러한 비교를 통해 본 연구는 남북한 문화예술교육 현장에서 이루어지는 실제적인 교육방법을 제시하였고 이는 통합 과정에 대해 시사점을 제시한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