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는 남한과 북한에서 전혀 다른 모습으로 발전하였으나 역설적이게도 남북교류에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고있다. 하지만, 남한에서는 북한태권도에 관한 정보가 부족한 실정이다. 따라서 본 연구의 목적은 북한태권도의 동향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남북태권도 교류의 방향성을 새로운 시각에서 제시하는 데 있다. 이에 본 연구에서는 27년간 『로동신문』 에 게재된 태권도 기사 685건을 분석하였다. 시기는 제1기(1992년∼2001년), 제2기(2002년∼2011년), 제3기(2012년∼2018 년)로 구분하였다. 연구결과는 다음과 같다. 첫째, 북한에서 태권도는 1992년부터 부흥되기 시작했으며, 둘째, 2000년대이후에는 평양 역사화작업을 거쳐 ‘북한태권도’로 성장하고 있었고, 셋째, 김정은 정권이 들어선 2012년 이후에는 ‘체육강국건설’에 따라 ‘맞서기 중심의 스포츠태권도’로 두드러졌다. 나아가 변화양상을 살펴보며 현시점에서 남북태권도가 융합할 수 있는 접점이 ‘WT의 겨루기’와 ‘북한주도 ITF의 맞서기’에 있음을 밝힐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본 연구에서는 한반도통합을 위한 남북태권도교류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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