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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정기 폴리사절단의 방한과 한국 관련 정책 제안

The Pauley Mission to Korea in 1946 and its Policy Suggestio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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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황교성
소속 및 직함 동국대학교 대외교류연구원
발행기관 한국근현대사학회
학술지 한국근현대사연구
권호사항 (90)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111-145
발행 시기 2019년
키워드 #배상정책   #적산   #에드윈 폴리   #폴리사절단   #극동위원회   #황교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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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은 2차 세계대전 전후 미국의 동아시아 정책 속에서 다뤄진 한국 문제를살펴보기 위해 폴리사절단의 활동에 주목했다. 폴리사절단은 1945년 5월부터 1946 년 말까지 유럽과 동아시아 지역의 배상문제를 조사하고, 정책을 제안하는 임무를수행했다. 이를 위해 여러 분야의 전문가들이 사절단에 합류했다. 1차 사절단은 주로 일본내의 산업을 조사하는 임무를 맡았고, 2차 사절단은 일본의 재외자산에 대해 조사하는 임무를 수행했다. 그리고 여기에는 소련이 점령하고 있던 북한과 만주 지역도포함되어 있었다. 사절단의 규모는 조사 활동이 진행될수록 커졌고, 세분화되었다. 사절단의 활동은미 국무부의 주도하에 재무부와 전쟁부 등 각 부처의 협력과 지원을 받아 이루어졌고, 여러 기업인과 학자들이 참여했다. 여기에는 한국인 통역관들도 합류했는데, 그중에는 해방 이후 이승만의 심복으로 활동했던 장석윤도 포함되어 있었다. 사절단의 일거수일투족은 언론을 통해 한국인들에게 알려졌다. 한국에서 사절단은 소련의 정책과 의도에 대해 관찰하고 보고했으며, 종전 직후외교공관이 설치되지 않은 시점에서 외교사절의 임무까지 수행했다. 결과적으로미국의 배상정책은 사절단의 활동 이후 180도 역전되었지만, 이러한 급격한 변화속에서도 폴리사절단의 한국에 대한 인식과 경험은 여전히 유효했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