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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의 휴전을 둘러싼 미국의 對蘇 전략과 그 한계

US Strategy and its Limitation toward the Soviet Union over the Armistice of the Korean W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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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상호
소속 및 직함 국방부군사편찬연구소
발행기관 한국세계문화사학회
학술지 세계 역사와 문화 연구
권호사항 (52)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89-118
발행 시기 2019년
키워드 #휴전   #한국전쟁   #스탈린   #국가안전보장회의 문서 68   #평화의 대가(代價)   #이상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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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은 1951년 6월 한국전쟁의 휴전을 둘러싸고 미․소간에 접촉이 시작된 시기부터 스탈린(Joseph Stalin) 사후(死後) 휴전협정이 체결될 때까지 미국의 對蘇 전략을 미국의 공간 자료를 중심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치열한 냉전체제 속에 전쟁의 당사자인 미국과 소련의 휴전을 둘러싼 전략은 자세히 규명되지 못했다. 물론 당시 소련은 전쟁의 당사자로 간주되지는 않았지만, 전쟁을 수행했던 중국과 북한의 배후에는 소련의 영향력이 상당 부분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 미국의 판단이었다. 따라서 전쟁에 대한 전략 및 휴전협상에 대해서도 미국은 소련이 어떻게 반응할 것인지를 주의 깊게 살펴보지 않을 수 없었다. 당연히 미국은 소련의 입장에 따라 한국전쟁의 휴전 전략을 수정해야 했다. 소련은 휴전협상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가진 것이 아니라 전세의 흐름에 따라 이를 이용했다. 특히 스탈린은 1950년 말 한국전쟁에서 얻은 중국의 군사적 이익을 과대평가한 듯하지만, 공격을 계속해야 한다는 그의 의도는 적어도 전쟁이 계속되면 서방을 와해시키고 중국의 소련 의존도를 강화시킬 것이라는 계산이었다. 이에 대해 미국은 소련의 휴전협상에 대한 입장을 정확히 인식하기보다는 냉전구도에 따라 소련과의 직접 대결을 끊임없이 예상하면서 휴전협상에 대한 주도적인 위치를 상실하였다. 결국 미소간의 상대방에 대한 전략적인 오판으로 인해 휴전협상은 2년이라는 장기간의 시간을 필요로 하게 되었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