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과나눔 아카이브 8000만

전체메뉴

학술

  • HOME
  • 논문
  • 학술

북한 여성잡지에 형상화된 계몽의 수사학과 일상의 감성: 『조선녀성』(1946-1966)을 중심으로

The Rhetoric of Enlightenment and Everyday Emotions Embodied in Women’s Magazines in North Korea: Focusing on Articles of Joseonnyeoseong (1946-1966)

상세내역
저자 임옥규
소속 및 직함 청주대학교
발행기관 인문사회 21
학술지 인문사회 21
권호사항 10(5)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493-504
발행 시기 2019년
키워드 #『조선녀성』   #북한 체제 형성기   #사회주의 여성문화   #계몽   #감성   #임옥규
원문보기
상세내역
초록
본고는 북한 체제 형성기 여성잡지에 형상화된 여성문화에 대한 연구를 통해 정서적, 문화적 측면에서 남한과 북한의 이질성을 극복하는 방안을 살펴보았다. 그 방법으로 북한 유일의 여성잡지인 『조선녀성』의 기사를 실증적으로 분석하였다. 그 결과 북한 체제 형성기의 사회주의 여성문화는 계몽의 수사학적 방법을 취하면서 위생, 육체 담론을 유도하고 여성과 이데올로기의 결합이라는 특수한 형태를 띤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또한 일상의 감성과 문화적 감수성을 비교하면 개성과 자아의 균질화가 일어나고 천리마 등의 속도전을 통해 생산의 가속에 반비례하는 감성의 감속이 나타나며 개인보다는 집단의 일원으로서의 문화적 가치관의 변화 양상이 나타난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었다. 본고는 북한, 여성, 문화라는 세 연결점을 고리로 하여 남한과 북한의 이질성의 원인을 파악하고 동질성의 가능성을 살펴보았다. 이와 관련된 후속 연구가 계속 되기를 기대한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