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고등교육 학위과정에 참여하는 탈북중년여성의 학습에 관한 연구이다. 본 연구의 연구내용은, 탈북중년여성의 학위 취득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학습의 의미를 알아내고, 전환학습의 관점에서 학습 성과로 얻어진 삶의 변화, 그리고 그 의미의 본질을 파악하는 것이다. 나아가 이들의 변화가 자녀교육 및 미래 통일한국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이다. 연구 방법은 주제의 특성에 따라 심층면담을 통한 질적 연구 중 현상학적 기법을 활용하였다. 연구 참여자는 고등교육 학위과정을 공부하거나 학위과정을 마친 8명의 탈북중년여성이다. 본 연구의 결과는 다음과 같다. 연구자는 연구를 통하여 1,316개의 의미 단위를 발견하였고, 이를 통하여 22개의 하위구성요소, 여섯 가지의 의미구성요소를 도출하였다. 의미구성요소는 <어렵고도 험난한 길-탈북>, <안도와 불안의 교차점 뿌리내리기>, <배워야 사는 세상>, <배움의 성취와 전환학습>, <두 세대의 통일연습>. 마지막으로 <자아실현과 그 의미>이다. 탈북중년여성의 고등교육 학위과정 학습은 첫째, 평생학습은 인간의 삶을 변화 시키고, 둘째, 탈북중년여성의 고등교육 경험은 심리적 안정과 지적․사회적․경제적 지위를 향상시켰으며, 셋째, 삶은 배움을 통하여 ‘인간다움’을 만들어 가는 과정임을 발견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의 결과가 향후 탈북자를 위한 정책과정에 반영되고, 평생학습의 장을 넓히는 역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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