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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삼지연관현악단 방남 공연에 대한 인식 유형 연구 : Q방법론적 접근

A Study on Perception Types Regarding North Korean Samjiyon Orchestra Performances in South Kore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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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하승희
소속 및 직함 북한대학원대학교
발행기관 북한연구학회
학술지 북한연구학회보
권호사항 23(2)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413-437
발행 시기 2019년
키워드 #북한   #통일   #삼지연관현악단   #남북음악교류   #Q방법론   #하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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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연구는 2018년 평창올림픽 계기로 이루어진 북한 예술단의 공연에 대한 수용자들의 반응을 살펴본 연구이다. 해당 공연은 그동안 경색된 남북관계에 따라 사회문화교류 자체가 전무했던 속에서 성사된 공연이었기에 그간의 공백으로 알 수 없었던 북한의 음악과 문화를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 의미가 있다. 연구는 Q방법론을 통해 삼지연관현악단 공연 영상을 시청한 국민을 대상으로 북한 음악공연에 대한 인식을 분석하고 유형화를 시도하였다. 연구 결과, 제1유형인 개방적 수용형에서는 북한이라는 대상 자체에 동질감을 느끼고 한민족으로서 우리와 다르지 않다고 느끼는 집단으로, 북한에 대해 다른 집단보다 거부감이 별로 없는 집단으로 나타났다. 제2유형인 비판적 수용형에서는 북한 공연에 대한 배경이나 행사 자체를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음악 자체의 평가에 집중하고 테크닉 적인 측면으로 분석하려는 특성이 높게 나타났다. 제3유형인 체제이미지 고착형에서는 북한 음악을 정치적 대상화함으로써 북한에 대한 이미지가 고착되어 있는 집단이라 할 수 있다. 향후 북한 교류 공연의 기획과 구성에서 남한 수용자들의 북한 공연에 대한 인식유형을 고려한다면, 보다 공감가능하고 현실에 맞는 교류형태를 구성할 수 있을 것이며, 향후 북한 콘텐츠를 바라보는 우리의 인식에서 콘텐츠 자체로서 즐기고 향유할 수 있는 인식의 유연성을 가지는 데 기여할 수 있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