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꽃제비에 관한 연구로 그동안 규명되지 못했던 꽃제비의 어원을 밝혀내는 연구이다. 그동안 북한의 꽃제비는 1990년대 경제위기를 시점으로 파생된 새롭게 나타난 부랑아동정도로 인식하는 것이 대부분이지만, 그 어원은 오래전부터 우리역사의 한 부분으로 존재해왔다는 점이다. 꽃제비의 어원에 대해 ‘화자’라는 중국어원설, ‘코체비예’와 같은 소련어원설 등 여러 추측들이 있어왔으나 본 연구를 통해 확인한 결과 꽃제비는 이미 일제강점기 부랑의 세계에서 소매치기를 일컫는 은어로 사용되어 왔다. 꽃제비가 사회에 처음 등장하게 된 배경도 남북분단이라고 하는 정치적 경쟁관계라는 집권당국의 이해관계가 맞물려 있기 때문이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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