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현행 학교 교육에 적용되고 있는 남한 2015 개정 교육과정과 북한 2013년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학교 무용교육과정을 비교 고찰하여 남북한 무용교육에 대한 상호이해를 도모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를 위해 남한 초·중·고등학교 교과서와 북한 소학교·초급·고급중학교 교과서 무용교과 영역을 중심으로 무용교육의 목표, 학습 체계, 학습 주제, 교육 단계별 특징을 분석하였다. 그 결과 남북한 무용교육은 체육과 음악무용이라는 서로 다른 교과 내에서 이루어짐에도 불구하고, 모둠활동, 발표회 및 감상, 음악 요소의 움직임 형상화 등 교육방식 및 주제 활동에 유사점이 있었다. 차이점으로, 남한의 무용교육은 개인으로서의 능동적인 자기표현과 창의력 신장에 가치를 두었고, 표현 활동에 역점을 두어 민속무용, 현대무용, 댄스스포츠 등 다양한 장르 경험을 통해 무용에 대한 이해와 심미적 안목을 함양하고자 하였다. 그에 반해 북한은 군중으로서 정형화된 무용 표현과 움직임의 기술적 측면을 중시하였고, 남녀군중무용을 완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민족무용 동작 위주의 실기학습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졌다. 이 연구는 남북한 무용교육의 차이를 이해하고 다름의 간극을 좁혀가는 학문적 시도로서 의의를 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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