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한국의 통일을 대비하기 위해서는 북한 지역에 대한 다양하고 구체적인 이해와 연구가 필요하다. 통일 준비를 위한 다양한 북한 지역 연구들 가운데 특히, 주력해야 할 분야 중 하나가 바로 도시이다. 도시는 다양한 요소간의 복잡한 상호작용 과정을 통해 변화가 발생하기 때문에, 통일 과정 및 통일 이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난제가 내재된 부문이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는 2015년 기준 북한과 도시화율이 유사한 남한의 1980년대의 도시들을 대상으로 도시 유사도 분석을 진행하였다. 도시 유사도 분석은 군집분석 방법을 활용하였다. 도시 유사도 분석 결과 2015년의 북한의 남포특별시와 1980년대의 인천직할시가 공간적 측면의 유사도가 가장 높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본 연구는 통일 이후 북한 도시의 도시화 과정과 토지 이용 변화를 예측 연구를 위한 선행 연구로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