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요인을 기동전략과 소모전략을 중심으로 한 군사전략적 분석을 통해서 도출하였다. 기동전략은 적의 전쟁수행의지를 격파하여 적의 군사력을 무능화 또는 격멸하는 전략이며, 수행방법에는 첫째로 강점회피와 약점의 공격, 둘째로 기동템포의 우위 달성, 셋째로 순차적 작전수행과 임무형 지휘 등이 있다. 이에 반해 소모전략은 전쟁을 수행할 수 있는 적의 군사적 역량을 소모시켜 이를 통해 적의 전쟁수행의지를 격파하는 전략이며, 수행방법에는 첫째로 물리적 파괴의 누적, 둘째로 파괴템포의 우위 달성, 셋째로 중앙집권적 통제 등이 있다. 이를 토대로 인천상륙작전 시 북한군과 유엔군의 작전수행과정을 분석한 결과 북한군은 유엔군의 낙동강 방어선 전 정면에서 전 정면에서 지속적으로 공격을 추구하는 소모전략을 추구하였지만, 병력부족으로 인한 연속적이고 체계적인 전투수행에 실패하였고, 인천에 유엔군이 상륙한 후에도 신속하게 전선을 축소하지 못하여 병력과 화력의 효율적 집중에 실패하면서 유엔군의 낙동강 방어선을 돌파하지도 유엔군의 인천상륙작전과 서울점령을 제대로 방어하지도 못했다. 반면에 유엔군은 북한군의 주력이 집중된 낙동강방어선에서의 반격이 아니라 인천으로의 대규모 우회기동인 인천상륙작전을 통한 기동전략을 추구하여, 북한군의 강점을 회피하고 약점을 공격하였을 뿐만 아니라, 낙동강방어선에서의 반격을 통해 우회기동과 종심돌파를 결합하여 기동템포의 우위를 달성하여 북한군을 완전히 패퇴시켰다. 결론적으로 북한군은 자신이 추구했던 소모전략을 정상적으로 수행하지 못한 반면, 유엔군은 계획된 기동전략을 완벽하게 수행함으로써 인천상륙작전을 승리로 이끝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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