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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중반 북한 경제위기 양상과 혁명전통의 유일성 확립: 개혁의 배격과 갑산파 숙청의 배경을 중심으로

The Economic Crisis Aspect of North Korea and the Establishment of Uniqueness the Revolutionary Tradition in the Mid 1960’s - Focused on the Reprobation of the Reform and the Background of the Purge of Kapsanpa (Kapsan-factio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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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조우찬
소속 및 직함 역사학회
발행기관 현대정치연구소
학술지 현대정치연구
권호사항 11(1)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165-187
발행 시기 2018년
키워드 #박금철   #갑산파 숙청   #혁명전통의 다원화 시도   #계획경제   #리베르만 방식   #수정주의   #혁명전통의 유일성   #조우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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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1960년대 중반에 박금철을 제거한 숙청의 본질은 김일성으로의 고도의 권력 집중화를 위한것이었다. 한편, 박금철은 이 무렵에 나타난 경제적 무질서와 혼란, 경제 침체를 타개하기 위한방안으로 소련의 리베르만 방식을 부분적으로 시도하였다. 그러나 비효율을 개선하기 위해서시범적으로 현장에 적용한 경제 조치는 뒤늦게 수정주의의 유포라는 비판에 직면하였다. 수정주의는 박금철과 갑산파를 제거하기 위한 정략적 명분으로 활용되었다. 혁명전통의 유일성에 찬동하지 않던 갑산파는 ‘반당수정주의자’ 규정되었다. 박금철에 대한 숙청은 중국의 류사오치(劉少奇)처럼 실용적인 경제 방안을 시도했다가 제거되었다는 점에서 일정 부분 유사점이 있다. 그러나 노선투쟁 혹은 권력투쟁이 본격화되기도전에 상황은 종결되었고 정치, 경제, 사회, 문예 등 전 영역에서 혁명전통의 유일성이 유례없이 강화되는 추세에 돌입하였다. 김일성은 경제 혼란의 와중에서 개혁에 대한 배격과 함께 박금철과 갑산파에 대해서 ‘반당수정주의자’라는 굴레를 씌워 제거하였다. 이로써 혁명전통의 유일성확립과 유일지배체제 확립을 위한 토대가 구축되었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