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한국사회와 재한조선족 간에 한민족정체성만으로의 연결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 재한조선족의 한민족정체성은 세계화와 디아스포라의 영향으로 이주한 국가에서의 상황에 부합하는 새로운 정체성을 형성하고 있다. 이에 한국사회도 이들과의 관계를 매개하고 있는 한민족정체성개념에 대한 이해와 해석 범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나아가 미래에도 한국사회와 이들과 연계할 수 있는 포용적 관점에서 다음의 방안을 연구가필요하다. 첫째는 재한조선족은 한국사회에서의 부당한 차별경험으로 인해 한민족정체성이 약화되고 중국소수민족으로서의 정체성이 강화되면서 평등한 관점에서 이들을 포용할 수 있는 방안을 재고할 필요가 한다. 둘째는 글로벌화로 인해 재한조선족의 디아스포라 다중정체성형성과 세계로 재이주를 고려하는 상황에서 이들의 정체성변화에 대한 이해범위의 확대와 수용가능성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셋째는 재한조선족은 한국・중국・북한의문화를 조합하여 자신들만의 문화를 만들어 사용하면서 한국사회가 수용하기 어려운 부정적인 인식이 존재하면서 이들의 한민족정체성을 약화하고있는 상황에서 이들만의 문화에 대한 이해 제고를 고민할 필요가 있다. 넷째는 재한조선족은 한국에서 경제안정화를 통해 자신들만의 집단거주지를만들고 한국문화와의 차별화를 시도하는 분절동화현상에 대해 미래지향적관점에서 이해범위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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