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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수복지구’·‘신해방지구’ 주민 편입 비교―국민/인민 전환을 중심으로

A Comparison the Integration of Residents in ‘Retaken Area’ and ‘Newly Liberated Area’ in North and South Korea: With a Focus on the Shift Between ‘Nation’ and ‘Peop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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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한모니까
소속 및 직함 서울대학교
발행기관 역사문제연구소
학술지 역사비평
권호사항 (123)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415-453
발행 시기 2025년
키워드 #미수복지구   #38선   #군사분계선   #접경지역   #개성시   #1956년 인민회의 선거   #농업협동화   #한국전쟁   #남북통일   #한모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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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글은 남·북한의 ‘수복지구’·‘신해방지구’ 편입 비교에 대한 연구 중에서 국민/인민 전환 과정과 그 특징을 비교하는 데 목적이 있다. 구체적으로, 남북한의 해당 지역민들에 대한 인식 및 정책과 해당 지역민들의 신체제에 대한 대응 양상 및 이유를 비교 분석한다. 수복지구 주민은 인민에서 국민으로, 신해방지구 주민은 국민에서 인민으로 국가정체성이 변화되었지만, 이를 둘러싼 남북한의 정책 및 주민들의 대응은 매우 유사했다. 남북한은 이곳 주민들을 구체제하에서 착취당한 피해자, 남한체제와 북한체제를 비교하는 사람들, 간첩이자 불순분자 등으로 인식했다. 이는 체제 우월성 입증 및 주민 신뢰 획득을 위한 정책, 감시·통제·사상교육 정책 등으로 이어졌다. 이에 대해 주민들은 재기와 순응의 대응 양상을 보였다. 주민들은 거의 원천적으로 신체제에 저항할 수 없는 상황에 처해 있었지만, 부분적이나마 정치적·경제적 권리를 둘러싸고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특히 신해방지구 주민은 개인 소유와 오랜 역사 속에서 형성된 지역 정체성 등을 중시했고, 수복지구는 여타 남한국민들과 동등한 정치적 권리를 요구했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