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장백의 아들>은 1936년 장백산 지구 항일투쟁을 소재로 한 연극이었다. 이 연극은 항일투사들이 기아와 추위 그리고 토벌과 배신 등을 무릅쓰고 영웅적으로 싸웠음을 강조하고 있다. 이 연극 창작에는 동북항일련군 대원으로 싸웠으며 1959년 당시 연변자치주 부주장이었던 석동수가 깊이 관여되어 있었다. 석동수는 1953년과 1959년에 있었던 북한의 항일유적지 답사단과 동행한 적이 있었고 이점은 연극 창작에 큰 도움이 되었다. 한편 연극은 당시 진행되었던 민족정풍운동의 영향을 받았던 까닭에 항일련군 투쟁에서 중국공산당의 역할이 강조되었다. 그러나 문화대혁명기에는 이 연극은 첫째 자본가 계급을 영웅화하고 빈농 계급을 반역자로 설정해 계급 역할을 전도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둘째 이 연극은 김일성을 장백산・연변지구 항일투쟁의 최고 지도자로 설정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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