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에서는 2000년대 북한에서 이루어진 음악학자들의 민요 음조직 연구성과를 살펴보았다. 그 결과 북한 음악학계의 민요 음조직 연구는 많은 성과를 거두었음을 알게 되었다. 특히 2000년 이전의 연구가 주로 체계적 이론에 집중되었던 것에 비하여, 2000년대에 들어와서는 여러 지방의 민요가 지니는 특징을 찾기 위한 연구가 활발하였다. 이 글에서는 이 같은 북한의 연구결과를 살펴보고 남한의 연구결과와 비교하여 보았으며, 북한의 연구 성과에서 발견되는 몇 가지 문제점에 대하여 지적하였다. 남북한 민요 음조직 연구의 성과를 비교하면 아래와 같다. *표의 삽입이 불가능하므로 생략함(한국국악학회)* 오랜 분단을 통하여 사회구조와 음악문화 현상에서도 차이를 보일 수밖에 없는 남한과 북한은 음악적인 정서와 학문 연구방법에서도 적지 않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 같은 남북의 차이를 극복하고, 한민족 민요의 음조직, 나아가 한민족 전통음악 전반의 음조직 이론을 규명하기 위하여 그간의 연구과정과 성과에 대한 이해는 반드시 필요하다. 그리고 연구 자료와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활발한 토론을 통하여 시각차를 좁히는 문제도 매우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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