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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한문교과서 연구-김정은 시대의 현행 교과서를 중심으로-

A Study on Classical Chinese Textbook in North Korea: Focused on the current textbook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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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진재교
소속 및 직함 성균관대학교
발행기관 대동한문학회 (구.교남한문학회)
학술지 대동한문학(大東漢文學)
권호사항 55(55)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197-240
발행 시기 2018년
키워드 #고급중학교   #북한의 한문교과서   #김정은   #한글전용   #한문지식   #진재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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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은 김정은 시대의 한문교과서를 분석한 것이다. 현행 북한의 한문교과서는 김정은 정권 등장 이후 새로 간행된 것이다. 현재 북한의 한문교육은 중등학교에서 배우는 年限을 반으로 줄여 6년에서 3년으로 축소하고, 한문교과서 역시 전 시기에 비해 대폭 축소시켰다. 한문교과서의 구성과 내용 역시 바뀌었을 뿐만 아니라 전체 분량 역시 전에 비해 줄어들었다. 과수는 물론 학습할 내용과 학습 한자도 줄었다. 하지만 교과서의 체제와 구성 방식은 체계적이고 통일성을 갖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자기주도형 교과서를 지향하고 있다. 또한 교과서에 다양한 학습 요소를 배치하여 새로 배울 한자를 배치함으로써 줄어든 시간과 내용을 보완하고 있다. 이는 현행 북한 한문교과서의 최대 장점이자, 전 시기의 교과서와 비교하면 진일보한 구성 방식인 것이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매체를 활용하여 학습자의 흥미를 유도하는 방법을 제시한 것은 예전에 볼 수 없던 특색이자 장점이다. 하지만 한자교육을 위주로 단원을 구성한 것이나, 단원의 내용 또한 북한 체제 선전을 제시한 것에서는 전 시기와 동일하다. 이는 북한이 추구하는 한문교육의 방향과도 무관한 글감이거니와, 주로 사회주의 체제선전과 김일성→김정일→김정은으로 이어지는 우상화와 체제를 선전하는 내용을 강조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는 북한이 추구하는 한문교육의 방향과도 엇나가는 것이기도 하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