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발 핵위협이 고조되면서 북핵 해법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국제사회에서 대두되고 있다. 한편에서는 한국이나 미국이 유사시 북한 핵시설에 대하여 선제공격을 할 수 있는가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고 선제공격이 초래할 수 있는 많은 위험에도 불구하고 선제타격을 긍정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한국 국민들 또한 점차 많아지고 있다. 다른 한편으로는 선제공격 이후 군사적 갈등이 전면전으로 확대되어 막대한 피해를 야기할 수 있다는 가능성 때문에 북한에 대한 보상 차원 또는 개방정책 유도 차원에서의 경제지원 방안에 대한 논의 역시 진행되고 있다. 본 연구는 북한에 대한 선제타격의 필요성과 대북지원 필요성에 대하여 한국 국민들의 세대간 또는 연령간 인식이 어떻게 다른지를 규명한다. 본 연구에서는 언론에서 흔히 언급되는 10세 단위의 연령 집단뿐만 아니라 특정시점에 주요한 역사 및 정치적 사건을 함께 경험한 세대를 주요 세대 변수로 간주한다. 본 연구의 경험적 분석에 따르면 민주당 정권 10년(1998-2007)에 걸쳐 20대였던 30·40대는 상대적으로 대북 선제공격에 대하여 우려하고 대북 원조를 찬성하는 경향이 있는 반면에 촛불세대(1988~)와 전후 산업화 세대(1942~1951) 및 한국전쟁 세대(~1941)는 대북 선제공격을 찬성하고 대북 원조를 반대하는 경향이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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