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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발해건축 관련 연구와 향후 우리의 과제

The research fruits of North Korea in relation to Balhae architecture and our future subje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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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이병건
소속 및 직함 동원대학교
발행기관 고구려발해학회
학술지 고구려발해연구
권호사항 61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87-156
발행 시기 2018년
키워드 #발해   #북한   #건축문화   #독자성   #계승성   #이병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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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발해유적과 유물을 대상으로 북한에서 수행된 발해건축과 관련된 연구결과를 학술지논문, 단행본, 발굴조사보고서 및 묶음집을 대상으로 1960년대, 1970년대, 1980년대, 1990년대, 2000년대 이후 2010년대 현재(2018년)까지 년대별로 나누어 정리해 보았다. 이를 다시 주제별로 분류하여 해당 연구결과를 소개하고 이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였다. 주제별 분석을 통하여 북한의 연구결과를 비판해 보고, 앞으로 우리의 연구방향과 향후 어떠한 주제를 발굴ㆍ개척해 나가야 할지를 제시해 보았다. 연구를 시작한 1960년대부터 2018년 7월까지 조사ㆍ분석된 발해건축 관련 학술지논문을 주제별로 분류해 보면 ㉠발해유적 총론 및 계승관계(8편), ㉡발굴간보 및 평가 관련(6편), ㉢성곽ㆍ도성ㆍ궁전유적 관련(29편), ㉣사찰유적 관련(2편), ㉤살림집유적 관련(5편), ㉥24개돌유적 관련(3편), ㉦유물 관련(15편), ㉧교통로 관련(5편)으로 총 73편에 이른다. 북한의 발해건축 관련 연구 가운데 가장 많이 차지하는 주제가 성곽ㆍ도성ㆍ궁전건축이다. 고고학적 연구결과가 다른 유적에 비해 많이 알져져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북한의 발해건축 관련 연구를 분석해본 결과 공통적으로 읽히는 흐름이 있다. 연구주제와 논리전개가 획일적이며 단순하다는 것이다. 유적현황을 소개한 다음 고구려와 대비하고, 이를 양자 간 계승관계로 귀결시키는 논법이 거의 모든 논문과 단행본의 전개방식이다. 또한 인용되는 서적이 중국이나 조선족 학자의 글들을 주 대상으로 하였다. 최근 풍부한 연구 성과가 나오고 있는 한국의 논문과 국내 여러 공공기관과발해전공 개별연구자들이 중국, 러시아의 발해유적 현지를 활발하게 조사한 결과를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였다. 최근까지 신냉전기에 들었다가 2018년 봄 남북한 사이 따뜻한 온기가 스며들고 있다. 인도주의적 부분과함께 한민족 역사 부분에 대한 공동 작업이 다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