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목적 : 본고는 북한에서 『동의보감』에 대한 인식과 평가, 출판 상황과 연구 근황, 또한 북한 고려 의학에 미친 영향에 관하여 논술하고자 한다.

연구방법 : 본 연구는 각종 북한 고려의학 자료와 사전, 북한 학술지 『고려의학』, 북한 1964년판『동의보감』을 통하여 진행하였다.

연구결과 : 북한 고려 의학계는 『黃帝內經』을 비롯한 옛날에 중국에서 전래된 원전들보다는, 『동의보감』등 한의학 발전사에서 자체 특색을 나타낸 원전들을 더 중요시한다. 북한은 醫易學적인 내용에 대하여 비과학적이나 미신적이라고 볼 경향이 있다. 북한 1964년판『동의보감』은 재편집되었으므로 完本이라고 말할 수 없다.

연구결론 : 『동의보감』은 북한에서 ‘3대 고려 의학 고전’의 하나로써 높은 평가를 받고 있으며, ‘고려 의학 백과전서’이란 명호가 부여되어 있다. 『동의보감』이 또한 동아시아 전통의학의 귀중한 문화 재산으로써 향후 남북간, 중국과 한반도 사이에서 더욱 활발한 학술 교류와 협력을 이루는 매개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