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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강점기 조선인들의 과학기술자 되기―초기 북한 이공계 대학 교원들의 이력 분석

Becoming Scientists and Engineers in Colonial Korea: Focusing on Career Analysis of the Faculty of Science and Engineering Colleges in Early North 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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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근배
소속 및 직함 전북대학교
발행기관 역사문제연구소
학술지 역사비평
권호사항 (124)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260-293
발행 시기 2018년
키워드 #고등교육   #과학기술자   #연구경력   #일제강점기   #졸업후 진로   #출신배경   #김근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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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논문은 일제강점기에 조선인들이 어떻게 과학기술자가 되었는지를 추적하고 있다. 다양한 과학기술자들을 포괄할 뿐만 아니라 그들이 과학기술자로 성장하는 생애주기 전반을 살피는 데 초점을 맞추었다. 당시 조선인들이 과학기술자가 되기 위해서는 적어도 4개의 관문, 즉 도시 인근 출생, 근대 교육 입문, 고등교육 진학, 졸업후 직업 선택을 거쳐야 했다. 이 과정을 거쳐 형성된 조선인 과학기술자 집단은 고유의 특성을 지니게 되었다. 첫째, 해외에서 공부하고 돌아온 유학파들이 과학기술에서 주도세력으로 떠올랐다. 둘째, 과학기술자들이 가장 크게 부족했던 공통점은 연구경력의 결여였다. 셋째, 전시에 행해진 강제 배치와 노역으로 인해 기업을 기피하는 과학기술자들의 움직임이 일어났다. 넷째, 과학기술은 중하층 출신이 주되게 진출하는 영역으로 그 사회적 위상이 높지 못했다. 해방 후 과학기술계는 여전히 어려움을 겪었다. 과학기술자들에게는 연구 자체가 생소했고 새로운 과학세대를 위한 양질의 과학교육도 버거웠다. 과학기술 도약을 이루려면 이들을 넘어설 새로운 과학세대의 출현이 요구되었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