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연구는 캐나다, 호주, 인도, 싱가포르 언론사를 대상으로 동해 표기 현황과 기자 면담을 통해 동해 표기 과정을 분석하였다. 기사에서 동해 표기는 각 국가별, 언론사별로 편차를 보이고 있다. 캐나다는 정치와 군사, 외교뿐만 아니라 문화와 환경 분야의 기사에 걸쳐 전반적으로 일본해 단독 표기 비중이 높았다. 반면 호주와 인도는 상대적으로 동해 병기 비율이 높고싱가포르는 전체적으로 동해 병기가 일본해 단독 표기를 능가하고 있다. 동해 표기가 많이 나타나는 기사 유형은 북한, 북핵, 군사 훈련, 북한 미사일 발사 등 군사, 정치, 외교 등의 분야이다. 이들 네 국가들의 언론사의 동해 표기 경향은 AP, AFP, Reuters 통신사의 영향을 많이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자 면담 결과, ‘본사 지침을 따르는 경향’, ‘본사 지침보다는 기자의 재량을 존중하는 경향’, ‘전적으로 기자의 판단에 따르는 경향’ 으로 구분할 수 있다.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해외 언론사대상으로 동해 표기 홍보 전략과 정책 수립에 세밀한 접근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본 연구 결과는 향후 정부 관련 기관의 해외 언론사 대상 동해 표기 모니터링과 표기 시정에 기초 자료로 활용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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