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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5~2014년 북한의 인구변천 추정

Demographic Transition of North Korea in the Period 1945-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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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형석
소속 및 직함 고려대학교
발행기관 한국인구학회
학술지 한국인구학
권호사항 41(3)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1-40
발행 시기 2018년
키워드 #북한 출산력   #북한 사망력   #북한 인구변천   #북한 인구   #김형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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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의 목적은 북한 당국이 발표한 공식 인구지표와 1993년 및 2008년에 실시한인구센서스, 간이센서스 성격으로 실시된 2014년 사회경제, 인구 및 건강조사의 결과를토대로, 북한의 연도별, 성별 및 연령별 인구와 출생아 수 및 사망자 수를 코호트 요인법(cohort component method)으로 추정하여, 1945∼2014년 북한의 출산력 및 사망력 변천을 고찰하는 것이다. 결과에 따르면, 북한의 출산력 변천은 출산억제정책이 시작된1970년대 초에 시작되어 25년이라는 비교적 짧은 기간에 마무리된 것으로 보인다. 조출생률로는 1958년에 48‰로 가장 높았지만, 인구 코호트로는 1972년생이 가장 두꺼웠으며, 인구 성장은 사망률이 동반 감소한 1972년이 가장 높았다. 사망력은 한국전쟁 이후 무상치료제, 의사담당구역제, 예방의료, 고려의학 등 사회주의 의료보건 시스템으로인해 지속적으로 감소하여, 1991년 기대수명이 역사상 가장 높은 수준인 남자 71세, 여자 77.6세에 도달하였다. 하지만 1990년대에 걸친 정치경제의 변혁 및 반복된 자연재해로 조사망률이 치솟아 1998년에는 기대수명이 남자 61세, 여자 68.6세까지 급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비록 1999년 이후 국제사회 및 남한의 대규모 원조로 사회가 많이 복원되면서 사망률이 꾸준하게 개선되어 왔지만, 2014년 현재 아직도 고난의 행군기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런데 조출생률이나 조사망률 추이로는 1990년대 경제 붕괴 및 식량난의 영향이 인구에 미친 영향이 쉽게 나타나지 않는데, 이는 당시 베이비부머가 가임기와 생산연령기에 진입하여 출생아 수를 늘리고조사망률을 낮추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