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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시기 조선노동당의 피 점령경험과 마을공동체의 변동

North Korea when the war in the occupied experience and fluctuations in the village commun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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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권태상
소속 및 직함 동국대학교
발행기관 사단법인 한국평화연구학회
학술지 평화학연구
권호사항 19(3)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99-118
발행 시기 2018년
키워드 #북한   #마을   #조선노동당   #통치질서   #좌우 학살   #농업협동화   #사회주의 이행   #권태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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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연구는 북한의 ‘사회주의적 근대마을’의 역사적 형성과정 중 특정 시기에 대한 연구이다. 한국전쟁 이전 조선노동당은 토지개혁, 민주개혁조치 그리고 인민위원회 선거를 통해 마을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여 갔다. 하지만 한국전쟁을 발발하고 유엔군과 국군에 의해 북한 지역에 점령됨에 따라 북한의 마을 내에서 기존 조선노동당의 통치 질서는 붕괴하였다. 중국인민지원군의 참전이후 영토를 수복한 조선노동당은 무너진 마을 통치 기반을 복원하기 위해 농업생산력 확대와 공동 노동의 전통을 활용하였다. 그리고 마을 내 유엔군과 국군의 협력자들을 사회적으로 배제하는 정책을 통해 ‘분리 통치’를 시도하였다. 이와 더불어 기존의 마을 주도세력이었던 고농과 빈농을 대신하여 전쟁 시기 우익에 의한 학살피해자들의 가족, 조선인민군 군인들의 가족 등을 활용하여 새롭게 마을의 통치 질서를 구축하고자 하였다. 조선노동당의 이러한 시도는 한국전쟁 이후 전후복구건설시기 농업협동화를 통한 ‘사회주의적 마을’ 형성의 기원이 되었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