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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 초등 국어 교과서에 나타난 지시문의 문장 종결형 연구: 3학년 교과서를 중심으로

A Study on the Sentence Ending Type of the Directives in Elementary Korean Textbooks for the 3rd Grade in South and North Korea

상세내역
저자 김서형
소속 및 직함 경기대학교
발행기관 인문학연구소
학술지 코기토
권호사항 86(193)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169-193
발행 시기 2018년
키워드 #남북한 초등 국어 교과서   #단원 구성   #지시문   #문장 종결형   #-자요   #김서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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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이 연구에서는 남북한 개정 교육과정이 반영된 남북한 초등학교 3학년용 국어 교과서 지시문에서 나타난 종결형 어미를 검토하였다. 남북한 학교 문법에서는 문장 유형을 서법의 범주로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동일하였다. 그러나 서법 체계에 따른 문장 유형에서 남한은 기본적으로 평서문, 의문문, 명령문, 청유문, 감탄문의 5가지로, 북한은 알림문, 물음문, 시킴문, 추김문의 4가지로 차이를 보인다. 본고에서는 독자(학생)에게 학습 활동을 요구하는 표현을 ‘지시문’이라 보고, 학교 문법과 교과서 단원 구성에 따라 지시문 분포와 종결 어미를 조사하였다. 남한 교과서의 지시문은 총 925개, 북한의 교과서 지시문은 총 1,045개로 모두 ‘청유형 어미 > 의문형 어미 > 명령형 어미’의 순의 출현 빈도를 보인다. 그러나 청유형 어미에서 남한은 ‘-ㅂ시다’를 사용한 반면, 북한은 높임의 ‘-자요’를 사용하여 큰 차이를 보인다. 의문형 어미 사용에서는 남한의 경우 ‘-나요, -가요, -ㄹ까요’가 사용되나 북한의 경우에는 ‘-ㅂ니까, -가요, -나요’의 순으로 나타난다. 명령형 어미에는 ‘-세요’가 남북한 교과서 지시문에 모두 사용되었으며, 북한에서는 남한에서 나타나지 않은 ‘-아/어(요)’ 어미도 사용되었다. 이러한 결과는 남과 북의 교과서 통합 시 지시문의 문장 유형을 결정짓는 데 기초 자료로서 그 역할을 할 것이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