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북한 지명의 후부요소 유형을 밝히는 데 목적이 있다. 지명의 후부요소는 무표지로 실현되거나 유표지로 실현된다. 무표지는 영형태, ‘[Ø]’로 표시하였다. 유표지로 실현되는 후부요소는 [자연적] 대상을 가리키는 것과 [인공적] 대상을 가리키는 것으로 구분된다. [자연적] 대상에는 ‘[산], [땅], [물], [자연사물]’이, [인공적] 대상에는 ‘[마을], [거리]’가 해당한다. [산]에는 ‘고개, 골짜기, 둔덕, 등성이, 령, 벼랑, 봉우리, 산, 재, 코숭이’가 각각 포함된다. [땅]에는 ‘굽이, 고치, 더기, 들, 뙈기, 목, 벌, 섬, 터’가 해당된다. [물]에는 ‘강, 개울, 늪, 소, 웅덩이, 여울, 폭포’가 속한다. [자연사물]에는 ‘바위, 서덜, 숲’이 있다. [마을], [거리]는 가리키는 대상이 각각 ‘마을, 거리’이다. 후부요소는 기존 사전에 규범어나 방언으로 올라 있는 어휘와 그렇지 않은 어휘로 나눈다. 표제어로 없는 어휘들의 일반적 쓰임이 확인되었을 때 『겨레말큰사전』에서는 새어휘 올림말로 올리기로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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