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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자의 눈으로 바라본 통일 후 북한주민 직업능력개발에 대한 질적 연구

A Qualitative Research on Vocational Competency Development of North Korean Citizens after Unification from Consultants' Perspectives

상세내역
저자 이병준, 김지현, 박지연, 고장완
소속 및 직함 부산대학교
발행기관 교육연구소
학술지 교육문화연구
권호사항 24(719)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707-719
발행 시기 2018년
키워드 #통일 교육   #직업 훈련   #직업 능력 개발   #북한 시민   #북한 직업 훈련   #한국 시민   #이병준   #김지현   #박지연   #고장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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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내역
초록
통일에 대한 정치외교적 측면이 계속 진전됨에 따라 이제는 통일을 준비해야 할 시점이다. 무엇보다 최소한 ODA 측면에서 북한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들이 기획되어야 한다. 이러한 맥락에서 볼 때 북한주민들의 직업능력개발에 대한 이슈 또한 교육과 훈련의 영역에서 매우 중요한 통일관련 아젠더임에 틀림없다. 본 연구는 중요한 통일 후 생겨날 수 있는 직업능력개발 핵심아젠더를 도출하기 위해 북한주민들이 지니고 있는 직업관련 성향, 의식, 행위양식, 기초직업능력 등을 살펴보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 연구를 위한 연구방법으로는 북한이탈주민의 정착을 도와주고 있는 지역의 하나센터 상담자들의 눈으로 이들의 직업관련 성향, 의식, 행위양식, 기초직업능력 등을 살펴보아 북한주민들의 직업관련 아비투스를 이해하는 해석학적 연구방법을 채택하였다. 연구결과로 도출된 부분은 북한주민들의 일에 대한 책임감, 추진력 등은 매우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었다. 그러나 북한 이탈주민들의 북한에서의 생활방식으로 시간과 약속 개념을 이해하거나 지키는 것에 있어 어려움이 있고, 직선적인 의사소통방식에 의해 의사소통부분에서 남한사람들과의 정서적인 차이를 보였다. 따라서 이러한 성향은 직업 생활과 인간관계에서 인내심의 부족으로 비춰지기도 하는데 특히 남성들의 경우 자존심이 매우 강하다고들 이구동성으로 얘기되고 있다. 또한 북한이탈주민들은 북한에서 남한에 비해 비교적 낮은 노동 강도를 경험했고 명령과 지시에 익숙하여 자율적이고 창의적 능력이 부족한데 이는 북한의 사회주의적 성향과 관련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리고 북한주민들의 상당수가 ‘고난의 행군’시기 이후에는 문해능력과 학습능력이 많이 부족하여 직업생활과 남한사회에서의 문화적응이 어렵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