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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사회통제 담론과 문화냉전의 논리 -‘풍속’ 관련 담론들을 중심으로-

North Korea’s Discourses of Social Control and Logics of the Cultural Cold War -Focusing on the Discourses on ‘Custom and Mann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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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한재헌
소속 및 직함 동국대학교
발행기관 사회과학연구원 부설 동북아연구소
학술지 동북아연구
권호사항 33(179)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153-179
발행 시기 2018년
키워드 #북한   #사회통제   #문화냉전   #풍속   #내셔널리즘   #정념   #한재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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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논문은 북한의 풍속 관련 담론의 구조와 논리들을 문화로서의 냉전과 냉전의사회질서의 구축, 그리고 정념의 내셔널리즘의 구획 등을 통해 살펴보았다. 풍속의 검열과 단속은 북한의 국가형성과 체제형성의 거대한 운동 속에서 ‘근대화’와 ‘사회주의적 인간형’을 목표로 일상과 문화의 영역을 매개로 북한주민의 ‘주체성’을 특정한 방향으로 형성해가는 과정과 밀접하게 연관되었다. 그러한 ‘근대화’의 과정은 서구문화로 표상되는 ‘자본주의’에 대한 양가적 태도를 내재하는 것으로서 한편으로 물질적근대화에 대한 열망을, 다른 한편으로는 고유한 민족적 정서와 미학, 정신 혹은 영혼의 망실을 우려하는 정념의 정치로 나타났다. 그리고 이러한 풍속검열과 단속의 ‘주체화의 역학’ 은 식민과 일제 식민지 파시즘의 유산을 변형된 형태로 활용하는 것이고, 동시에 새로운 인간형을 형성하는 사회주의 근대화의 이념을 담고 있으면서, 또한‘퇴폐/문란함’을 미 제국주의-남한과 상징적으로 연관 짓는 특유의 문화냉전 및 내셔널리즘과 연계된 혼재된 형태의 통치 테크놀로지의 형성과정이었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