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과나눔 아카이브 8000만

전체메뉴

학술

  • HOME
  • 논문
  • 학술

탈북 문학에 표상된 지식인

Intellectuals Described in Literature by North Korean Defector Writers

상세내역
저자 서세림
소속 및 직함 광운대학교
발행기관 춘원연구학회
학술지 춘원연구학보
권호사항 (262)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235-262
발행 시기 2018년
키워드 #탈북 문학   #지식인   #인테리   #학자   #언론인   #예술가   #장해성   #김유경   #도명학   #서세림
원문보기
상세내역
초록
본고에서는 탈북 문학에 표상된 지식인의 문제에 대하여 고찰하였다. 이를 위해 탈북 작가들의 서사에 표상된 지식인의 양상과 북한 현실의 관계를 살피고, 나아가 양체제를 경험한 탈북자의 입장에서 드러내는 독특한 의식의 측면을 탐구하였다. 탈북 작가들의 작품을 대상으로 한 기존 연구에서 주목한 것은 ‘꽃제비’로 대표되는, 극한의 고통과 기아 및 그로 인해 훼손된 삶의 조건이었다. 그런데 이와 함께 탈북 작가들의 문학에 표상된 지식인의 문제도 중요한 지점이다. 북한 사회에서 공식적으로 사용되는 용어인 ‘인테리’는 일정한 지식이나 기술을 갖추고 정신노동에 종사하는 사회 계층을 의미하며, 사회 발전에 꼭 필요한 자원으로 인식되었다. 그러나 동시에 이들이 체제의 저항세력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을 원천적으로 막기 위해서 여러 교육정책으로 강력한 통제를 진행했다. 북한 사회의 지식인들은 그들만의 특수한 상황에 놓여 있는 것이다. 이는 탈북자 출신 작가들의 작품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나고 있다. 본고에서는탈북 작가들의 2000년대 이후 소설 작품들을 대상으로, 지식인의 문제와 현실 인식에대해 탐구하였다. 특히 학자, 언론인, 예술가 등 지식인 등장인물들의 고뇌를 중점적으로 형상화한 장해성, 김유경, 도명학 등 주요 탈북 작가들의 소설 작품들을 중심으로 살펴보았다. 탈북 작가들이 직접 서사화하고 있는 지식인의 모습과 그들을 통한북한 사회 인식 및 비판 의식 구성 행위 등을 고찰하고, 탈북 작가의 글쓰기에 나타난지식인 인식이 내포한 특수성의 의미를 이해해보고자 하였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