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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후 (1945년 이후) 조선의용군의 정체성과 재만 조선인

The Korean Volunteers Army's Identity and the Korean Diaspora in Manchuria after the Liber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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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조양환
소속 및 직함 육군사관학교
발행기관 육군군사연구소
학술지 군사연구
권호사항 (170)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147-170
발행 시기 2018년
키워드 #조선의용군   #재만 조선인   #정체성   #집단적 정체성   #사회적 정체성   #조양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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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조선의용군은 해방 후 좌우이념 갈등과 남북분단, 더 나아가 북한정권에서의 연안파 축출로 인해서 남과 북 모두로부터 주목받지 못했던 비운의 조직이다. 해방 후 조선의용군이 중국인민해방군, 북한 인민군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그들이 조국 해방에 대한 열의를 지속 유지함으로써 그 명맥이 지속적으로 이어졌다고 여겨졌었다. 그러나 해방 후 중국 동북지역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조선의용군의 성격이 많이 변화하였으며 1946년 말에는 조선의용군의 정체성이 완전히 변화되었다. 동북지역으로 진출한 조선의용군은 기존 조선의용군과는 다른 정체성을 가지고 활동하였다. 동북지역 조선의용군은 중국 동북지역에 거주하는 조선인들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동시에 자신들의 정치적 영향력을 확대시켜 나가려고 하였다. 이러한 조선의용군의 노력은 향후 ‘연변 조선족 자치주’ 형성에 매우 큰 역할을 하였다. 당시 조선의용군은 ‘조선해방을 위한 무장단체’가 아니었고 ‘중국공산당을 지원하는 동북지역 조선인 대표 단체’의 성격이 강하였다. 본 논문에서는 이를 설명하기 위해 해방 후 중국 공산당이 동북지역으로 세력을 확장 과정에서 조선의용군의 성격이 어떻게 변화하였는지를 살펴보았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