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논문은 북한의 외교정책의 변화, 특히 김정은 시대 외교정책의 변화를 살펴보고 이를 수정주의적 관점에서 설명하고 있다. 김정은의 외교정책은 크게 첫 번째 시기인 핵에 기반한 대결적 외교정책의 시작 시기(2012~2017년), 두 번째 시기인 완전한 비핵화 표명과 유화적 협상 노선의 전개 시기(2018~2019년), 마지막 세 번째 시기인 핵·미사일 도발과 대결적 외교정책의 확장 시기(2020년~현재)로 구분할 수 있는데, 각 시기는 강압적 수준과 강도에서는 다소 차이가 있으나 분명한 수정주의적 성격을 보여주고 있다. 첫 번째 시기에는 이전에는 볼 수없었던 핵무력의 공개라는 방식을 통해 적극적 강압외교를 펼쳤으며, 두 번째 시기에서는 비핵화를 내세우며 전세계가 놀랄 만큼 유화적인 협상노선을 펼쳤다. 그리고 이러한 노력이 아무런 성과를 거두지 못하자 마지막 세 번째 시기에서는적극적인 핵·미사일 개발을 통해 다시 공세적 강압외교를 펼치는 것은 물론이고중국과 러시아와의 관계 개선을 통해 새로운 국면을 모색해 나가고자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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