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0년대 들어 북한은 식량난, 에너지난, 경제난으로 인하여 산림 황폐화가 심화되었으며, 북한의 산림 문제는 기후변화에 있어서 자연재해의 취약성을 드러내고 있다. 이에 따라 북한은 산림복원에 중점을 두고 ‘산림복구전투(2015~2024)’ 정책하에 ‘산림조성 10년 전망계획’을 추진하였다. 이에 따라 본 연구는 위성영상을 활용하여 북한의 산림 변화를 통해 산림복구전투 10년의 성과를 평가하고자 한다. 이를 위하여 북한의 산림복구전투 전후의 식생지수를 비교하고 북한에서 주력하고 있는 산림복구가 이루어진 수안군, 혜산시, 안주시를 사례지역으로 시기별 산림 감소의 원인을 살펴보고, 산림복구 전후의 식생지수(NDVI), 수분지수(NDWI), 시가화지수(NDBI)를 분석하였다. 본 연구 결과, 산림 복원이나 활력도 향상은 국가 주도적으로 중점을 둔 일부 대도시 지역과 임농복합경영 등의 북한 산림경영이 이뤄진 지역에서만 눈에 띄게 나타났다. 즉 북한 전역에서의 산림복구전투는 미미하게나마 성과가 이뤘다고 평가할 수 있으나 중점지역에서 제외된 지방에서는 오히려 산림 황폐화가 가속화되어 국토 전반적인 측면에서는 산림 복원이 불균형하게 이뤄졌다고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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