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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민요 논농사노래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필요성 및 제안 고찰 : 순창농요 ‘금과 들소리’를 중심 사례로

The Necessity of Registering Korean Rice Farming Songs as UNESCO Intangible Cultural Heritage of Humanity and Its Concrete Alternatives: Sunchang Geumgwa-Deulsori as a Case Stud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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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허정주
소속 및 직함 소속없음
발행기관 대순사상학술원
학술지 대순사상논총
권호사항 52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297-327
발행 시기 2025년
키워드 #노동요   #논농사노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순창농요 금과 들소리   #민요   #허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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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본 연구는 한국농요 논농사노래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그 구체적 대안을 논의하는 데에 있다. 우리나라 그 어느 나라 못지않게 각 지역에 따라 다양한 논농사노래들이 전승되어 왔다. 그 노래들은 국가/지자체의 무형유산으로 지정되어 거의 50여 종목에 이른다. 논농사노래는 인근 국가들 중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사례를 베트남과 필리핀 등에서 찾아볼 수 있다. 우리나라 논농사노래도 여러 가지 측면에서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서의 조건들을 충분히 갖추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 문제를 본격적인 논의조차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실정으로 파악된다. 우리나라 각 지역의 수많은 논농사노래들이 그 전승 지역에서 사라져가고 있는 위기에 처해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고 논농사노래들이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대안들이 필요하다. 첫째, 우리나라 논농사노래들의 전국적인 분포 현황 및 무형유산 지정 현황을 체계적으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 둘째, 논농사노래들 중에서 각 지역 논농사노래들의 표본으로 볼 수 있는 대표성을 갖춘 무형유산 노래들을 선정한다. 셋째, 대표성을 갖춘 노래들을 선정하는 데에 있어서 그 중심지역 노래들과 경계지역 노래들이 함께 고려되어야 한다. 넷째, 전북지역을 한정해서 사례를 들어 보면 순창 금과들소리는 여러 측면에서 호남지역의 대표적인 경계지역 논농사노래로 그 특징을 보이고 있다. 또한 타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전북지역에서는 국가무형유산으로 논농사노래가 한 건도 지정되어 있지 않은 현실에서 볼 때, 지역적-다양성도 반드시 고려할 필요가 있다. 다섯째, 우리나라 논농사노래의 합당한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를 위해서 북한지역과 동아시아 벼농사지역도 고려되어야 한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