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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전쟁 이전 북한의 군사원호사업 연구

A Study on North Korea’s Military Support Projects Before the Korean War, 1946~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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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선호
소속 및 직함 국방부군사편찬연구소
발행기관 심연북한연구소
학술지 현대북한연구
권호사항 28(1)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7-48
발행 시기 2025년
키워드 #북한군   #조국보위후원회   #인민군대 원호사업   #무기구입기금 헌납운동   #건국사상총동원운동   #스타하노프운동   #김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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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북한의 정치세력은 6·25전쟁 이전에 군사원호사업의 모델을 제2차 세계대전시기 소련·중국·일본에서 찾았고, 각국에서 추진한 군사원호사업의 특징과장단점을 분석한 뒤 이를 해방 이후 북한에 적용했다. 이들은 1946년부터애국미헌납운동과 건국사상총동원운동을 추진해서 주민들의 자발성에 호소하는 방식으로 정권 운영에 필요한 양곡·임금·금품을 헌납받았다. 북한 지도부는2년 동안 대중적 동원운동을 진행하면서 축적한 경험을 통해 동원의 수단과방식을 체계화한 뒤에 이를 군사원호사업에 적용했다. 북한의 군사원호사업은 군인들을 정신적·물질적으로 후원하고 청년들을 군대의 보충역으로 양성하며 무기구입기금을 축적하는 군사적·경제적 성과를 거두었다. 북한정부는 이를 통해 북한군의 전력을 급격히 증강할 수 있었고 전시에필요한 예비병력을 양성할 수 있었다. 이와 함께 군사원호사업은 북한 주민들을 정부의 정책에 긴밀히 결속시켰다. 북한은 군사원호사업에 참여한 미담사례와 모범적인 노동자·농민·여성을 애국자로 격상시켜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이 같은 미담과 모범사례는 이를 접한 주민들이 군사원호사업에 더 많이 동참하게 되면서 확대, 재생산되었다. 그 결과 북한 주민들은 정부의 정책에 자발적으로 동참해서 성과를 보이면 애국자가 될 수 있다는 인식을 갖게 되었고 북한정부는 군사원호사업을 통해 주민들을 동원체제에 익숙하게 만들었다.
목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