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과나눔 아카이브 8000만

전체메뉴

학술

  • HOME
  • 논문
  • 학술

북한 지도자의 통치정당화와 ‘어머니’ 활용 전략의 변화

The Legitimacy of North Korean Leadership and Changes in the Strategy of Utilizing “Mother”

상세내역
저자 김훈아
소속 및 직함 연세대학교
발행기관 심연북한연구소
학술지 현대북한연구
권호사항 28(1)
수록페이지 범위 및 쪽수 91-126
발행 시기 2025년
키워드 #북한 지도자   #통치정당성   #북한 여성   #어머니 활용전략   #어머니대회   #김훈아
원문보기
상세내역
초록
북한 지도자들은 집권 당시 환경과 조건에 따라 통치정당화 전략이 달라졌다. 북한 지도자들이 통치를 정당화하고 강화하는 과정에서 ‘어머니’를 활용하는전략은 어떻게 달라졌는가 하는 것이 이 연구의 질문이다. 여기서 ‘어머니’는생물학적 어머니와 일반인 어머니들을 모두 포함한다. 이 연구에서는 통치정당화의 원천을 ‘건국신화’와 ‘이데올로기’, ‘개인적 특성’, ‘절차’, ‘성과’, ‘국제적참여’ 등 6가지로 구분한 이론적 틀을 사용하였다. 김일성은 어머니 강반석을‘조선의 어머니’로 우상화하며 건국신화와 개인적 특성에 의존했고, 일반 어머니들에게는 ‘혁명적 어머니’가 될 것을 요구했다. 김정일은 김정숙을 ‘선군의어머니’로 명명하고 선군사상의 확산을 위한 ‘선군가정의 어머니’ 역할을 강조했다. 김정은은 ‘건국신화’와 ‘개인적 특성’ 대신 ‘성과’ 중심의 정당화 전략을채택해 ‘인민생활 개선’과 ‘인민대중제일주의’를 통치 이념으로 삼았다. 가정경제의 책임자인 어머니들이 체감하는 경제적 성과와 젊은 세대의 비사회적 행태를 통제하는 역할을 강조하기 위함이다. 북한사회의 변화는 통치정당화 전략과어머니 활용 방식에도 차이를 가져왔다. 이런 점에서 향후 북한사회 변화에있어 어머니들의 역할과 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목차